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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러브 앤 몬스터스 리뷰

LEE HEE 2021. 4. 23. 23:21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 러브 앤 몬스터스(Love and Monsters)를 봤다. 총 러닝타임은 107분이라 너무 길지 않아서 좋았다.

 

러브 앤 몬스터스 ★★★★ 107분

감독은 마이클 매튜스로 영화 파이브핑거스를 제작했던 감독이라고 한다. 주연배우는 메이즈러너 주인공으로 익숙한 딜런 오브라이언이다. 메이즈러너 덕분에 이런 괴물 나오는 판타지 영화에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이 들 정도다. 근데 처음에 딜런 맞나? 싶은 생각이 살짝 들었음. 메이즈러너 때랑 달라진 느낌...?

 

영화 줄거리

운석이 지구와 충돌하려하자 가지고 있는 모든 로켓들을 쏘아 운석을 파괴하는데 성공했지만, 로켓을 만들고 쏘기 위해 첨가된 온갖 화학물질들이 공기중으로 퍼지게 된다.
화학물질들은 특히 양서류, 곤충 등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돌연변이를 만들어 낸다.
괴물들이 된 양서류와 곤충을 피해 벙커에서 사는 사람들.
그렇게 7년의 시간이 흐르고 주인공인 조엘(딜런 오브라이언)은 여자친구인 에이미(제시카 헤닉)을 만나기 위해 벙커를 벗어나 80마일 떨어진 해변으로 향하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

 

리뷰

전개 속도가 답답하지 않고 시원시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짜임새 있다고 생각한다. 내용 흐름에 특별한 반전이나 색다른 내용은 딱히 없지만 나오는 대사들의 복선이 짜임새가 있었다.

결말도 괜찮았다. 꽉막힌 엔딩은 아니라 살짝 열린엔딩이지만 그래도 보고 허무한 엔딩은 아니다.

중간중간 아메리칸 조크...랄까 그런 게 있긴 한데 웃음 포인트가 거기라는 건 머리로는 알겠는데 웃기진 않았다. 유쾌하게 보기는 했다.

영화 중 가장 인상에 남는 건 조엘과 함께 여정을 떠나게 되는 보이(강아지)가 엄청 연기를 잘했다. 진심. 마음이 이후로 이렇게 연기 잘하는 개 오랜만에 봤다.

씨지도 무난하게 괜찮았다. 괴물은 살짝 조잡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군데군데 있긴 했지만 시청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음, 저건 만들었나보네 하고 생각하는 정도.

 

이 영화를 본 건 예고편 봤다가 흥미로워서 찜해뒀다가 보게 되었는데, 볼지말지 아직 고민중이라면 먼저 예고편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러브 앤 몬스터스 넷플릭스 공식 예고편 ↓

 

킬링타임용으로 볼 생각으로 봤는데 생각보다 더 재밌게 봤다. 괴물이 나오는 생존물, 판타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볼 듯하다. 아마 메이즈러너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러브 앤 몬스터스도 재밌게 볼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