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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1편

LEE HEE 2021. 4. 12. 20:31

저번에 올린 이레귤러스 후기에 글 반응이 좋아, 이번엔 넷플릭스 작품 중에 볼만한 것들을 추천하려고 한다.

넷플릭스는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과 그렇지 않은 작품들로 나눌 수 있는데,

웬만하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위주로 추천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다른 작품들은 계약 기간이 지나면 넷플릭스에서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

전에 백투더 퓨처1을 보고 2편과 3편을 나중에 봐야지 하고 찜을 해뒀는데 며칠 뒤에 사라져서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다ㅎㅎ다행히 시간이 또 지나니까 2편과 3편이 나왔고, 이번엔 밍기적거리지 않고 바로 봤다.

여튼 그런 경험이 있다보니 내가 추천 했다가 넷플릭스에 없으면 낭패일 수도 있으니까, 이번 글에는 오리지널 위주로 추천할 생각이다! 그리고 기묘한 이야기, 루머의 루머의 루머 등 너무 유명한 건 안할 생각이다. 다들 이미 알고 있는 작품 추천 받으려고 이 글을 클릭한 건 아닐테니.

 

참고로 넷플릭스에서 본인이 시청했던 기록을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대로 따라하면 된다!

  1. 웹 브라우저에서 계정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 확인하고자 하는 프로필의 프로필 및 자녀 보호 기능 설정을 엽니다.
  3. 시청 기록을 엽니다.
  4. 목록의 일부만 표시되는 경우 더 보기 버튼을 사용합니다.

 

빨간 박스로 되어 있는 오른쪽 끝 "보기"를 누르면

 

위와 같이 시청기록이 쭉 나온다. (참고로 시지프스는 추천하지 않는다...아이디어와 컨셉은 훌륭했으나 연출과 시나리오 디테일이 좀 떨어졌고, 뒤로 갈수록 왜? 왜?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내가 봤던 작품들 중에 볼만했던 걸 다시 추려봤다.

 

 

1) 퀸스갬빗 ★★★

퀸즈갬빗은 총 7편의 미니시리즈로 회당 한시간 조금 안되거나 한시간이 조금 넘는다.

너무 유명한 건 안하려고 했지만...그래도 최근에 봤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에서 가장 좋았던 드라마여서 추천한다.

작품의 디테일과 영상미, 그리고 연출도 하나하나 세세하게 신경써서 만들어서 더 돋보이는 작품이다. 처음에 퀸스갬빗 1화를 보고 단숨에 7화까지 봤다. 사진으로 봐도 알 수 있듯 체스 영재인 소녀가 어른이 되면서 변화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는데 안야 테일러조이가 너무 예쁘고 크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변화도 찾아보면 재미있다.

전체적으로 진지하고 조용한 분위기지만 체스 대결로 이목을 사로잡고 긴장감도 느낄 수 있다. 정말 정말 추천한다!

퀸스갬빗을 다 보고 짧은 다큐가 있는데, 촬영의 디테일을 본 뒤 다시 퀸스갬빗을 정주행 했었다. 처음 봤을때 만큼의 감동은 감소되었지만, 연출과 디테일을 찾으면서 봐서 두번째도 즐겁게 봤다.

www.youtube.com/watch?v=UQla0kPvoSk&t=26s

퀸스갬빗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넷플릭스에도 있지만 유튜브에도 있으니 참고 바란다.

비하인드는 총 14분으로 짧지만 좋아하는 작품의 숨겨진 디테일들에 대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여주인공인 안야의 머리가 진짜일 줄 알았는데 전부 가발이라고 해서 놀랐다ㅎ

 

 

 

2) 스위트홈 ★★★☆

두번째는 작년에 나온 웹툰 원작의 스위트홈이다. 총 10회차이고 회당 한시간이 넘지 않는다.

나는 웹툰도 봤던 독자인데...드라마는 웹툰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생각하는 게 편할 것 같다. 중간중간 이해되지 않는 장면들(괴물이 돌아다니는데 왜 이렇게 시끄럽게 다녀? 괴물이 돌아다니는데 왜 이렇게 자유롭게 다녀? 등등...)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원작의 아이디어와 컨셉은 뛰어나기 때문에 재밌게 볼 수 있을 듯 하다.

캐릭터들도 많이 바뀌어서 보다가 아, 이건 웹툰의 컨셉만 가져온 아예 다른 이야기구나 하고 스스로 생각했다. 시즌1이 꽤 잘 되었고 시즌2도 무난하게 나올 듯 하다. 언제 나올지 아직 정해진 건 없는 듯 하다.

 

 

 

3) 데드투미 ★★★☆

지금까지 시즌2까지 나왔고 시즌당 10편씩 총 20편이 있다. 회당 30분 내외로 가볍게 보기 좋은데, 내용은 가볍지 않다.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죽은 남편의 범인을 찾다가 일어나는 일들을 풀어낸 드라마인데 뒤로 갈수록 뭐랄까,,,더 극으로 치닫는 느낌...? 시즌2는 아직 보는 중이라서 확신이 없어서 별세개를 줬다.

시즌1때 한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너무 뒷이야기가 궁금하게 끝나서 계속해서 이어서 봤다. 30분밖에 되지 않으니까, 시간이 있다면 한번 보길 바란다.

 

 

 

4) 하이스코어 ★★★

이번에 추천하는 건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이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다큐멘터리의 수준이 높다는 거 다들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다큐멘터리 같은 건 지루하고 재미없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는 스토리가 있어서 가끔 보게 되는 것 같다.

하이스코어라는 다큐멘터리이고 총 6편, 회당 40분 정도다. 게임에 대한 다큐인데 게임의 시작에서 지금의 닌텐도까지의 내용이 담겨있고 아쉽게도 롤이나 배그같은 게임 내용은 다뤄지지 않았다. 여튼 게임에 대한 역사와 게임 우승자들, 게임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알 수 있었고 처음에 시작하는 오프닝이 게임 애니메이션처럼 되어 있는데 만드는데 공을 들였을 것 같고 엄청 귀엽다.

그 외로 매들린 매캔 실종사건이나 크라임씬 같은 유명 사건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도 있는데 추천한다. 단순히 유명세와 이슈만 이용해서 만든 다큐가 아니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들이 좋았다. 

 

 

 

5) 나의 마더 ★★★

나의 마더는 영화이고 러닝타임은 한시간 오십분 정도다. 전에도 말했듯 나는 SF를 좋아하는데 로봇이 인간의 엄마이고 소녀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간이라는 스토리에 흥미를 느껴 보게 되었다.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았고 CG도 자연스러웠다. 보다가 마지막 장면에서는 곧바로 이해가 가지 않아서 해석을 찾아보긴 했었다. I AM MOTHER이라는 말이 로봇이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다 보고 난 뒤 둘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갑자기 포스팅을 하고 싶어져서 중구난방으로 글을 쓰긴 했는데, 다음엔 좀 더 정리해서 글을 올려야겠다. 써 놓고 보니 아쉽다.